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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선풍기 구매기준 및 추천(feat. 발뮤다 GreenFan S)

by 라이프킹 2023. 3. 30.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과 더불어 필수품인 선풍기! 하지만 아직까지도 선풍기 바람 쐬면서 자면 죽는다는 말을 믿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선풍기 구매기준과 추천으로 발뮤다 GreenFanS 모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선풍기 발뮤다 그린팬S

 

 

선풍기 고를 때 어떤 걸 보고 골라야 하나요?

선풍기 고르실 때 제일 먼저 보셔야 하는 건 날개수입니다. 옛날 선풍기들은 대부분 4엽 날개였는데 최근에는 5엽 날개나 7엽 날개 등 다양한 날개수로 출시되고 있어요. 날개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바람이 부드러워지고 소음도 적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모터출력(W)입니다. W가 높을수록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전력소모량도 높아지니 주의해서 선택해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회전속도 조절기능이에요. 이 기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기가 있거나 예민한 분들은 원하는 속도로 설정가능한 모델을 추천드려요.

 

 

요즘 대세는 써큘레이터인가요?

네 맞아요. 재작년까지만 해도 여름 가전하면 에어컨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유독 써큘레이터 판매량이 급증했어요. 아무래도 에어컨만으로는 냉방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공기순환 목적으로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써큘레이터는 구조상 직진성 회오리바람을 만들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냉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스탠드형 뿐만 아니라 탁상용 미니사이즈로도 나오기 때문에 1인 가구에게도 인기만점이랍니다.

 

 

저소음 선풍기랑 일반 선풍기 차이가 있나요?

일반 선풍기와 저소음 선풍기의 차이는 모터 성능차이입니다. 소음이라는 건 진동수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1초당 몇 번 진동하느냐에 따라서 소리 크기가 달라져요. 즉, 주파수가 높을수록 작은 소리가 나고 낮을수록 큰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똑같은 풍속이라도 저소음 선풍기가 조금 더 조용하다는 거죠. 하지만 그만큼 전력소모나 내구성 측면에서는 일반 선풍기가 유리하기 때문에 두 개 다 장단점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뮤다(BALMUDA) 선풍기 좋은가요?

사실 발뮤다는 디자인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예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GreenFan S'라는 모델은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는 아주 예쁜 선풍기랍니다. 게다가 자연의 바람처럼 부드러운 바람을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단점으로는 59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 하지만 이런 높은 가격을 능가하는 장점들이 너무 많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발뮤다 GreenFan S
발뮤다 GreenFan S

 

우선 자연의 바람을 만들고 싶어 했던 발뮤다 대표 '테라오 겐'의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뮤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테라오 겐'의 이야기 한번 보실까요?

 

그 여름에 느꼈던 바람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입니다. 에어컨이 널리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 한 친구의 집에 에어컨이 설치되었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구경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에 놀랐지만, 우리는 금세 싫증을 느끼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밖에서 뛰어놀며 장수풍뎅이와 가재도 잡고 싶은 어린아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밖에 나간 우리는 시냇물에서 물고기를 쫓아다니고, 마을 밖 폐허를 탐험하며 땀투성이가 되도록 놀았습니다. 그 시절, 곤충을 잡기 위해 숨을 참고 나무에 다가서면 불어왔던 한 줄기 바람,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내달릴 때 온몸을 감싸던 기분 좋은 바람. 그 여름 방학 때 불었던 바람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기분 좋은 추억으로 데려다주는 바람, 당신에게도 있으시지요?

 

자연의 바람에는 소용돌이가 없다

'그 여름 방학 때 느꼈던 바람을 방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자연의 바람을 만들어 내는 선풍기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러한 생각이 든 것은 2009년의 일이었습니다. 자연의 바람과 선풍기의 바람 차이를 밝혀내기 위해 계속 연구를 하였고, 마침내 선풍기의 바람에는 특유의 [소용돌이 성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의 바람이 넓게 퍼져 나가는 것에 반해, 선풍기의 바람은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며 나아갔고, 이 소용돌이 성분이 바람을 인공적이며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풍기 바람에서 소용돌이 성분을 없앨 수는 없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자연의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바람을 부딪히게 하다

선풍기의 소용돌이 성분을 없애는데 힌트가 된 것은 공장 장인들의 선풍기 사용법이었습니다. 공장을 방문했을 때 그분들은 선풍기의 바람을 벽에 부딪혀, 한 번 튕겨 나온 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바람을 쐬고 계시죠?" 하고 물었더니 "이렇게 하면 바람이 부드러워진다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쐴 때와 비교해 보니 확실히 바람이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선풍기의 바람이 벽에 부딪히면서 소용돌이 성분이 깨지며 넓게 퍼져나가는 바람으로 바뀐 것입니다.'이 바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자'목표는 정해졌지만, 바람의 소용돌이 성분을 없애는 방법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달리기 경주에서 받은 영감

소용돌이 성분이 없어지면 자연의 바람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날개로부터 내보내진 바람을 무엇에 부딪히게 하면 좋을까. 그러한 생각을 하며 멍하니 보고 있던 TV에서는, 30명의 아이들이 서로의 발을 끈으로 묶고 함께 달리는 이인삼각 경주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인삼각은 2인 1조가 되어 안쪽 발을 묶고 어깨동무를 하여 2인 3각이 되어 하는 경주입니다.) 처음에는 나란히 달리기를 시작하는 아이들. 이인삼각 경주를 할 때는 옆의 아이와 발이 묶여있기 때문에 평소에 발이 빠른 아이일지라도 먼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수록 발이 느린 아이들 쪽으로 전체 열이 당겨져, 결국에는 달리던 아이들이 서로 부딪혀 모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똑같은 일이 바람에서도 일어날지도 몰라.' 뜻밖의 곳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1. 이중 구조 날개

이렇게 선풍기로 자연의 바람을 만들어내자는 아이디어를 발뮤다는 독창적인 이중 구조의 날개로 실현했답니다. 바깥쪽 날개의 빠른 바람과 안쪽 날개의 느린 바람을 동시에 만들어 풍속이 다른 두 바람을 서로 부딪치게 합니다. 바람이 서로 부딪치면서 선풍기 특유의 인공적인 바람이 아니라 넓게 퍼지면서 부드럽게 이동하는 자연의 바람이 된다는 것이죠.

 

발뮤다 GreenFan S 이중 구조 날개
이중 구조 날개

 

넓게 퍼지는 바람
넓게 퍼지는 바람

 

2. 송풍 능력

발뮤다 GreenFan S는 15m 앞까지 내보내는 놀라운 송풍 능력도 있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써큘레이터를 많이 찾는다고 했는데요. 이 모델은 송풍 능력 또한 우수해서 써큘레이터처럼 공기 순환 용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에어컨과 대각선상에 놓고 사용하면 바닥에 쌓인 냉기를 순환시켜 실내 전체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천장 부근과 바닥에 생기는 불쾌한 온도차를 없애서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만들어 주고 습기가 생기기 쉬운 옷장이나 욕실 등에 환기를 위해 사용하면 곰팡이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발뮤타 GreenFan S 냉기 순환

 

3. 조용함

발뮤다 GreenFan S의 풍량 1단계의 소음은 불과 13dB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나비 2마리의 날갯짓과 같다는데요. 이 정도의 압도적인 저소음이라면 공부나 독서를 할 때는 물론이고 잠을 잘 때도 전혀 방해받지 않을 것 같네요.

 

발뮤다 GreenFan S 저소음

 

 

4. 편리함

발뮤다 GreenFan S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편리함이었는데요. 그중 하나는 멀티 플러그 어댑터와 또 하나는 Battery & Dock이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콘센트나 멀티탭에 어댑터를 꽂을 때, 정해진 어댑터 모양으로 인해 주변 콘센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멀티 플러그 어댑터는 플러그 방향을 회전시킬 수 있어서 주변에 낭비되는 콘센트를 만들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줍니다. 

 

멀티 플러그 어댑터
멀티 플러그 어댑터

 

그리고 Battery & Dock는 한 마디로 자유롭게 들어 옮길 수 있는 무선 선풍기가 되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입니다. 부속품인 Dock 위에 본체를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옮길 때 어댑터의 선을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전원 플러그 없이도 최대 20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발뮤다 GreenFan S Battery & Dock
Battery & Dock

 

발뮤다 GreenFan S Battery & Dock
Battery & Dock

 

발뮤다 GreenFan S Battery & Dock
Battery & Dock

 

 


 

 

오늘은 선풍기 구매기준과 함께 발뮤다 GreenFan S 모델을 추천드렸습니다. 사악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디자인과 훌륭한 장점들이 많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올여름 더위 대비해서 예쁘고 성능 좋은 선풍기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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