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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KING

우리의 공간은 변하는데, 왜 가구는 그대로일까요? 처음 독립해서 얻은 작은 원룸, 사회초년생 시절을 보낸 오피스텔, 그리고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기까지.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삶을 담는 공간 역시 그에 맞춰 달라집니다. 하지만 한번 구매한 가구는 어떤가요? 새로운 공간에 맞지 않아 어색하게 자리를 차지하거나, 결국에는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 늘어나면 더 큰 책장이 필요하고, 재택근무를 시작하면 없던 업무 공간이 필요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필요는 계속해서 변하는데 가구는 늘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현명한 해답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가구'가 아닌 '시스템'을 판매하는 국내 모듈 가구의 선두주자, 펀잇쳐스(Fun-it-Urs)..

흙이라는 자연 소재는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을 거쳐 그릇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식기들은 점점 더 기계적이고 대량 생산된 규격 제품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흙의 온도와 손의 결을 되살리려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리빙 브랜드 소일베이커입니다. 소일베이커는 2015년, 양혜린 대표가 창립한 브랜드로, 이름 그대로 ‘흙을 굽는 사람’을 뜻합니다. 도자기 고유의 질감과 생명력을 일상으로 옮기기 위해, 흙·물·불·사람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요리사, 세라미스트가 함께하는 이 브랜드는 단순한 식기를 넘어서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테이블 문화를 제안합니다. 느린 공정을 선택한 이유 소일베이커의 제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야기 어느 날 문득 들어선 멋진 카페, 감각적인 친구의 집, 혹은 인스타그램을 채우는 세련된 공간 사진 속에서 우리는 어김없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가죽 질감의 검은색 몸체 위로 하얀색 필기체 로고가 선명한 스피커, 마샬(Marshall)입니다. 본래 무대 위 기타리스트의 발치에서 세상을 뒤흔들던 거대한 앰프, 귀를 찢을 듯한 록 음악의 상징과도 같았던 마샬이 어떻게 오늘날 가장 따뜻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이자,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오디오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 이 놀라운 변화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 우리는 마샬이 단순히 소리를 내는 기계를 넘어, 시대의 문화와 개인의 취향을 증폭시키는 하나의 현상이 되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공간에 꼭 맞는 마샬을 찾기 위한 친절..

오늘 우리는 단순한 오디오 기기를 넘어, 삶의 공간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듣는 이를 황홀경에 빠뜨리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덴마크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전설적인 브랜드는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디오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며 변치 않는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뱅앤올룹슨은 단순히 ‘듣는’ 경험을 넘어 ‘경험하는’ 오디오의 진정한 가치를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오늘은 뱅앤올룹슨이 어떻게 하이엔드 오디오의 정점이 되었는지, 그들의 깊은 사운드 헤리티지와 철학을 통해 여러분의 삶에 진정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이유를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창조의 시..

조용히, 하지만 단단하게 사랑받는 브랜드 피부가 예민한 날, 많은 사람들은 익숙한 이름 하나를 떠올립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꾸준히 곁에 있었던 브랜드. 바로 '피지오겔'입니다. 약국 화장품이라는 단어가 낯설던 시절부터, 이 브랜드는 조용히 그리고 깊이 있게 피부 고민을 다루어 왔습니다. 피지오겔은 단순한 스킨케어 브랜드가 아닙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담긴 철학과 피부과학에 대한 진정성이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오늘은 피지오겔이 왜 민감성 피부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는지, 어떤 기술과 철학이 그 배경에 있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피부 장벽에 집중한 브랜드의 시작 피지오겔은 독일 스티펠 연구소(Stiefel Laboratories)에서 개발된 브랜드입니다. 스티펠은 160년 ..

디저트가 아니라 감각이다, 누데이크는 왜 특별할까?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카페를 찾았는데 메뉴나 음료보다 인테리어나 디저트 디스플레이에 더 눈길이 가는 곳. 그리고 그 순간,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게 되는 장면. 누군가는 그곳에서 음료를 마시고, 누군가는 조형물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바로 이런 다층적인 경험을 기획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누데이크는 그런 브랜드입니다. 누데이크는 젠틀몬스터로 유명한 아이아이컴바인에서 론칭한 디저트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닙니다. 예술과 공간, 제품과 감각을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디저트를 통해 예술을 느끼고, 감각을 소비하게 만드는 새로운 개념..

MZ세대가 고른 안경 브랜드, 이유가 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안경이 있죠. 요즘처럼 일상에서 셀카 하나도 ‘화면 속 나’를 의식하게 되는 시대에는, 어떤 안경을 쓰느냐가 곧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핫하게 부상하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블루엘리펀트입니다. 이름부터 조금 낯설지만, 요즘 무신사, W컨셉, 신라인터넷면세점, 그리고 SNS 쇼핑 피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로, 젠틀몬스터 이후 가장 빠르게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블루엘리펀트는 단순한 안경 브랜드를 넘어, 1970년대 아메리칸 빈티지를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강조하..

리셀은 이제 문화다 예전에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려면 오프라인 매장에 줄을 서고, 운 좋게 당첨되어야만 했다면, 지금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합리적인 조건으로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 컬래버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리셀가가 2~3배 이상 오르는 현상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이런 리셀 문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바로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특히 '크림(KREAM)'과 '솔드아웃(SOLDOUT)'은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단순 거래를 넘어 하나의 ‘취향 커뮤니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크림(KREAM) – 네이버가 만든 정품 스니커즈 마켓 크림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만든 리셀 전문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