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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사랑하는 디퓨저 브랜드 ‘탬버린즈’

라이프킹 2025. 6. 8. 07:57

감각의 브랜드, 탬버린즈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탬버린즈(Tamburins)는 단순한 향 브랜드가 아닙니다. 2017년, 국내 뷰티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의 자매 브랜드로 처음 론칭되었으며, 시작부터 ‘향기의 예술화’를 지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향수, 디퓨저 브랜드들이 원료나 기능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한 것과 달리, 탬버린즈는 향을 매개로 오감의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탬버린즈’라는 이름은 실제 악기 이름에서 따온 것이지만, 브랜드가 말하는 탬버린즈는 시각과 청각, 촉각을 자극하는 복합적인 감각의 은유입니다. 제품 디자인은 예술 작품처럼 구성되어 있고, 매장 역시 갤러리처럼 공간미를 강조한 콘셉트 스토어로 운영됩니다. 2023년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직후부터 SNS 인증 성지로 떠오르며 MZ세대 사이에서 탬버린즈는 ‘향 브랜드 그 이상’의 문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디퓨저와 향 제품군, 뭐가 다를까?

탬버린즈는 향수와 핸드크림부터 시작했지만 현재는 캔들, 퍼퓸, 룸 디퓨저 등 다양한 공간향 제품군으로 확장됐습니다. 특히 2022년 출시된 '룸 프래그런스 컬렉션'은 브랜드 최초의 본격 디퓨저 라인으로, 출시 6개월 만에 품절 사태를 빚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제품군은 단순히 ‘좋은 향’을 넘어서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향 구성으로 차별화됩니다. 탬버린즈는 향마다 컨셉 포스터, 광고 영상, 감각적 키워드까지 패키지화해 브랜드 팬층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탬버린즈 디퓨저, 인기 향 3종 완전 해부

탬버린즈의 디퓨저 제품은 일반적인 꽃향기나 과일향 대신, 조금 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향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는 실제 고객들 사이에서도 가장 재구매율이 높고 후기가 많은 향입니다.

 

1. CHAMO

 

CHAMO는 브랜드의 대표 향 중 하나로, 카모마일 향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단순한 허브 계열에 머물지 않습니다. 따뜻한 우디 노트와 라벤더, 앰버가 어우러져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는 힐링 향기로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은은하고 달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향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침실이나 독서 공간에 두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향의 전개 속도가 느려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2. BERGA SANDAL

 

이 향은 베르가못과 샌달우드의 조합으로, 상쾌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구조입니다. 첫 향은 약간 시트러스 계열처럼 청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의 따뜻함이 강하게 남아 오래도록 편안한 느낌을 유지시켜 줍니다. 거실이나 오피스 같은 활동성이 있는 공간에 적합한 향으로 추천됩니다. 밝고 명료한 기운을 주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 사용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인위적인 향이 아닌 ‘차분한 고급스러움’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기 좋습니다.

 

3. HOLY METAL

 

가장 독창적이고 매니악한 향으로 평가받는 HOLY METAL은 금속적 냉기와 이끼, 가죽 향조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단순히 ‘향이 좋다’고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예술적인 접근이 강조된 향입니다. 갤러리나 서재처럼 정적인 감성 공간에서 활용할 경우, 공간 자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날카로운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중후한 잔향이 남아 마치 설치미술 같은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향기 하나만으로 공간의 정체성을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체험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사용법과 지속력, 놓치기 쉬운 디테일

탬버린즈의 룸 프래그런스 디퓨저는 고급 유리 용기에 담겨 있으며, 리드 스틱을 이용해 향이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용 초기에 스틱을 반대로 돌려주면 발향이 더 빠르게 이루어지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3~4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단, 햇빛이 직접 드는 곳이나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는 발향이 불균형해질 수 있으므로, 바람이 은은하게 통하는 창가 근처나 출입구 인근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틱 개수로 향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크기나 향의 농도에 따라 3개~5개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제품을 구입하면 함께 제공되는 브랜드 북과 아트 카드에는 향에 담긴 철학과 이미지가 설명되어 있어, 단순한 향 제품 그 이상으로 소비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탬버린즈는 단순히 향이 좋은 디퓨저를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감각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향 하나에도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 있고, 제품을 사용하는 공간마다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탬버린즈만의 힘은 확실합니다. 일상 속 공간을 조금 더 감각적으로 바꾸고 싶은 분이라면, 탬버린즈의 향을 꼭 한 번 직접 체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